아세안, 북 미사일 발사 우려 표명

ASEAN의 수린 피추완 사무총장은 2일 한반도 사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피추완 총장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리는ASEAN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열린 참가국 외무장관 회의 뒤 이 같이 말하고, 한반도의 불안정은 역내 신뢰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ASEAN 회원국인 필리핀의 알베르트 델 로사리오 외무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로사리오 장관은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발언한 나라들은 한결같이 발사를 단념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필리핀은 1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계획과 관련해 유엔과 중국, ASEAN 회원국들 내 북한대표부에 공식 항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 계획에 대해 평화적인 목적의 위성발사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는 장거리 탄도미사일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정주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