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비 유럽 연합국 출신의 이민자 수를 잠시 제한할 것이라고 영국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들은 오는 2011년 4월 이민자 할당수가 영구적으로 정해지기 전에 이민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 제한조치가 마련된다고 26일 말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한 첫번째 조치로 비 유럽 연합국 출신 이민자에게 주어지는 노동허가증의 수를 5퍼센트 가량 줄입니다.
영국 내무성의 테레사 메이 장관은 오는 28일 노동허가증 발급 건수를 줄이는 조치와 함께 내년도 노동허가증 수를 결정할 영사 업무 전반에 대한 정책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영국의 데이비드 캐머런 신임 총리는 선거 기간 중에 연간 이민자 수를 수십만 명에서 수만 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영국은 매 해 17만 명 이상의 이민자를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