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북한정부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 발표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장즈쥔 외교부 부부장이 지재룡 중국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나 우려를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 부부장은 “당사국들이 냉정을 유지하고 자제력을 발휘해 사태를 더 복잡하게 하는 위기 고조의 상황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장 부부장은 또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 유지는 관련 당사국들의 공동책임이자 공동이익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경우 대북 영양지원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다음달 고 김일성 주석의 100회 생일을 맞아 인공위성 ‘광명성 3호’를 발사하겠다고 지난 16일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이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규정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활동을 금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718호와 1874호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