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민 5백명이 환경오염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하이닝시 주민 5백명은 한 화학공장 앞에서 오염 물질 배출에 항의하며 사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태양광 설비를 만드는 이 공장이 오염물질을 배출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환경오염을 불러왔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또 이 공장이 오염물질을 마구 버리는 바람에 주민 31명이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화난 주민들은 공장 안으로 들어가 차량 8대를 파괴하고 사무실 일부를 부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중국 공안이 진압하면 해산했다 다음날 밤에 또 모여 시위를 벌이는 방식으로 사흘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가 발생한 이 회사는 홍콩자본이 투자한 징커솔라의 자회사로 1만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태양광 전지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엔 다롄에서도 주민 수만 명이 유독물질 배출 우려가 제기된 화학공장의 이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바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