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국제사회의 우려를 무시하고 시리아 국민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24일 시리아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튀니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같이 경고했습니다.
70여개 서방과 아랍국가, 그리고 국제기구의 대표들은 ‘시리아의 친구들’로 명명된 이번 회의에서 시리아 당국이 모든 형태의 폭력을 즉각 중단하고, 몇 일내로 사태가 심각한 지역에 외국의 원조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수 백명의 시위대는 회의가 열리고 있는 호텔에 강제진입을 시도하다 경비원들과 충돌을 벌였습니다.
반정부세력의 연대인 시리아국가위원회는 이번 회의가 시리아 혁명을 진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