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물러난 지 이틀째를 맞아 이집트 수도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는 불꽃 놀이와 함께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바라크 대통령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 18일만에 지난 11일 전격 사임했습니다.
이집트 군 당국은 12일 오후, 국영 텔레비전에서 방송한 성명을 통해, 새로운 내각이 선출될 때까지 현 각료들은 그대로 유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군당국은 또, 평화 협정을 비롯해 어떠한 국제 협정도 준수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집트가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정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는 약속에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집트 관리들은 아흐메드 샤피크 이라크 총리가 13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