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장기집권 한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이집트인들의 반정부 시위가 10일로 17일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 천 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은 오늘 수도 카이로의 ‘자유의 광장’과 이집트 의회 건물 앞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반정부 시위자들은 이집트 전역에서 파업을 벌여, 관광과 섬유, 철도, 공공 업무 (government) 등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오마르 술레이만 이집트 부통령은 어제 ‘자유의 광장’에서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활동가들에게 더 이상의 ‘시민적 불복종’은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