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이 신임 내무장관과 재무장관을 임명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교도국 국장을 지낸 마흐무드 와그디 장군이 하비브 아들리 내무장관을 교체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이집트 전역에는 경찰 병력이 다시 배치됐습니다.
이집트 안보 소식통들에 따르면 경찰은 일상 업무에 복귀했지만 시위대와 충돌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집트 경찰은 이틀 전 시위대와 유혈 충돌한 데 이어 철수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 군은 수도 카이로에서 삼엄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군 탱크들이 은행과 정부 청사 등을 지키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이집트 정부의 통행금지령을 거부한 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