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화당 대통령 후보들의 플로리다 선거유세 현장
플로리다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몇몇 기관들은 이번 경선에서 롬니는 경쟁자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을 두 자리 숫자 이상의 투표율 격차를 벌이며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롬니 후보는 이미 승리를 예감한 듯 31일 오전에 계획돼 있던 플로리다의 유세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반면 깅그리치 후보는 이날도 4차례나 정치 행사를 갖고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깅그리치는 특히 롬니를 이기고 공화당이 정권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보수 대연합이 필요하다며 나머지 릭 샌토럼 전 의원과 론 폴 의원의 경선 포기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플로리다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의 경우 승자 독식 원칙에 따라 앞서 3차례의 경선보다 많은 50명의 대의원 표를 모두 확보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