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 1년 이상 억류돼 있는 미국인 여성의 가족이 50만 달러에 이르는 보석금 조건을 거둬달라고 이란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사라 쇼어드 씨 가족의 변호인들은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대표부 역할을 하는 스위스 대사관 측이 이란 당국에 보석금 조건을 취하하거나 보석금을 낮춰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정부는 지난 12일 쇼어드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보석 석방될 수 있다면서도 재판은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쇼어드 씨의 가족은 그녀가 유방에 혹이 생겼고 자궁 경부암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 때문에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