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마지막 미군 차량 대열이 철수했습니다. 이로써 이라크 독재자 사담 후세인을 축출시킨 미국 주도 이라크 전쟁은 9년여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저항분자들과 종파간 분열로 이라크의 민주주의는 허약한 상황입니다.
미군 500여명을 태운 100대의 미군 차량 행렬은 18일 오전 쿠웨이트 국경을 넘었습니다. 최소 4천여명의 미군 장병들은 앞으로 수개월동안 쿠웨이트에 머물며 철수 임무를 완료하고 유사시에 대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바그다드주재 미국 대사관에는 수백 명의 미군 보안병력이 남아있습니다.
9년여간 계속된 이 전쟁으로 약 4,500명의 미군과 수만명의 이라크인들이 희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