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 (EU) 정상들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과 헤르만 반 롬푸이 유럽연합 (EU) 상임위원장,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28일 청와대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이 유엔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함으로써 국제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롬푸이 상임위원장은 북한에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주민들에게 먹을 음식을 공급하는 것이지 미사일이나 핵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반 롬푸이, EU 상임의장] “I need to highlight of the gravity of the North Korean human rights situation…”
정상들은 이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서울 코뮈니케’에 포함된 공약사항들을 적극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이란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서도 이란 정부가 국제적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