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간부들에 대한 처형이 늘고 외화벌이 압박이 거세지면서 해외 파견 외교관과 특수기관 인력의 한국 망명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직 북한 외교관이 말했습니다. 유럽 주재 북한 외교관 출신으로 1997년 한국에 망명한 김동수 박사는 지난 5년 동안 북한 외교관들 외에 특수기관 소속 10여 명이 한국에 망명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김 박사는 한국 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하다 최근 은퇴했습니다. 김영권 기자가 27일 김 전 위원을 전화로 인터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