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43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북한인권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12일 VOA에, 일본 정부가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제안국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2018년까지 유럽연합(EU)과 함께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되는 북한인권 결의안을 공동으로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40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결의안에는 공동작성국 뿐 아니라 공동제안국으로도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미-북 정상회담 결과와 납치 문제를 둘러싼 정세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한편, 올해 북한인권 결의안은 다음주 처리될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회의가 전격 중단되면서 결의안 채택도 회의가 속개될 때까지 연기됐습니다.
VOA뉴스 김영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