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천안함 사건 조사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한국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22일, 한국 정부가 밝힌 천안함 침몰 원인의 증거를 자신들이 조사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고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처음부터 날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북한은 유엔사가 추진하는 천안함 사건 조사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유엔사는 한국전쟁이 끝나면서 체결된 정전협정을 감독하는 조직입니다. 유엔사는 별도의 조사단을 만들어 한국 정부가 내놓은 조사결과를 검토한다고 21일 발표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에 북한이 쏜 어뢰로 천암함이 침몰해 46명이 숨졌다고 한국 정부가 최근에 발표하자 한반도에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22일, 이는 명백한 군사적 도발이고 정전협정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이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고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