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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형사재판소, 가다피 조사 시작


국제형사재판소가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와 가다피 국가원수의 일부 아들, 그의 핵심 보좌관들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의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 수석검사는 오늘 (3일) 리비아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한 리비아 정부의 폭력적 진압과 관련한 반인륜 범죄 의혹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리비아 사태에 개입할 의사가 없지만,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나토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라스무센 총장은 오늘 (3일) 나토 관계자들이 리비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아랍연맹은 리비아 사태에 대한 외부의 어떠한 직접적 군사 개입도 반대하지만 비행금지구역을 지지하는 방안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랍연맹의 22개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어제 (2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서 만난 뒤, 리비아 국민을 보호하고 그들의 안전을 보장할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한 회담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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