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에서 지난 닷새 사이 벌어진 소요사태에서 사망한 사망자 수가 173명에 이르고 있다고 미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 워치’가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보안군은 20일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발포했습니다.
리비아의 두번째 대도시 벵가지에서 목격자들은 이날 보안군이 하루 전에 사망한 시위자들의 장례식에 참석한 조문객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습니다.
벵가지 병원 소식통들은 지난주 폭력 사태로 적어도 2백명이 숨지고 수 백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캐서린 에쉬톤 외교대표는 20일 리비아에게 시위자들에 대한 폭력을 종식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리비아는 유럽연합에 대해 유럽연합이 민주화 시위를 계속 지지할 경우 이민문제와 관련에 유럽과의 협력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