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난민기구는 지난 주에 약 10만 명이 반정부 시위를 피해 리비아에서 이웃 이집트나 튀니지로 빠져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기구의 안토니오 고테레스 씨는 27일 리비아를 빠져 나온 사람들을 돕기 위해 튀니지와 이집트에 빨리 지원을 제공해 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2월 20일 이후 리비아에서 튀니지로 4만 명이 넘어 왔다고 튀니지 정부가 보고했고 2월 19일 이후 국경을 건너 이집트로 들어 간 사람이 5만 5000명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리비아를 떠나 이집트나 튀니지로 간 사람들은 대부분 튀니지나 이집트 사람이지만 이중에는 외국인과 아시아에서 온 노동자 그리고 수천 명의 리비아 사람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난민기구는 또 유엔의 긴급구호단이 탈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이집트 그리고 튀니지 정부와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중해에 있는 항구들이 리비아를 떠나는 수천 명의 외국인으로 북적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