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서부 도시 자위야를 장악하기 위한 친정부와 반정부 세력간의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동부 지역 반정부 세력은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계속 행진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위야 시의 목격자들은 무아마르 가다피의 추종 세력들이 5일 적어도 2차례 이상 자위야 시로 들어가기 위해 시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자위야시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으로, 반정부 시위 세력이 장악한 곳 가운데서는 수도 트리폴리와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서방 언론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탱크를 앞세운 보안군들이 진격을 시도하는 가운데 심한 포격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가다피 친위 세력은 5일 오전, 자위야 마을을 포위하고 검문소를 설치했습니다. 언론들은 이 과정에서 적어도 7명이 사망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친 가다피 세력은 또 4일 석유 항만 도시인 라스 라누프로 이동했습니다. 반정부 세력들은 그러나 자신들이 여전히 이 지역을 장악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