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 반군 장악 도시 아즈다비야 부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군이 단행한 공습이 이 도시에 대한 리비아 지도자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대의 공격을 격퇴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는 10일 동부 아즈다비야 부근에서 나토군 공습으로 카다피군 탱크 11대가 그리고 서부 반군 장악 도시, 미스라타 부근에서는 카다피군 탱크 14대가 각각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나토군의 한 당국자는 카다피군이 리비아 민간인들에게 인정사정없이 포격을 가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토군의 공습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리비아 반군 대변인은 에이피 통신에게 나토군의 공습이 단행 된 후 아즈다비야 부근에서 카다피군으로 부터의 맹렬한 포격이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남아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은 10일 리비아 사태 중재 임무를 띄고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도착해 이미 이곳에 도착한 아프리카 연합의 다른 나라 지도자들과 합류했습니다. 이들 중재단은 벵가지에서 반군 지도자들과 회담하기 위해 반군 거점으로 향하기에 앞서 카다피와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