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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카다피군, 미스라타 맹공’


반군 거점 벵가지에서 카다피군과 싸우다 숨진 전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리비아인들이 추모 기도를 하고 있다.
반군 거점 벵가지에서 카다피군과 싸우다 숨진 전사의 장례식이 열린 가운데, 리비아인들이 추모 기도를 하고 있다.

리비아에서 서부 반군 장악지역인 미스라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했다는 정부측 주장에도 불구하고 미스라타에서는 24일 대규모 포격이 감행됐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은 정부군의 포위 공격을 받아 온 지난 2달 동안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미스라타에서 이날 대규모 포격이 단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리비아의 칼레드 카임 외무 차관은 이보다 앞서 24일 정부군은 미스라타 시내 반군들에 대한 군사 작전을 중단했으나 군 병력이 이 곳을 떠나지는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카임 차관은 부족원로들이 반군과 협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사 작전을 중단했다면서 반군이 48시간 내에 투항하지 않을 경우 부족들이 군을 대신해 반군과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스라타에서 대피한 1천여명이 국제이주기구가 마련한 전세 선박편으로 24일 동부 반군 장악 지역인 벵가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들 대피자들 가운데 8백여명은 니제르 국적의 이주 노동자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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