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공습으로 폭발음이 진동하는 가운데 서부 유전 지역 인근에서는 정부군과 반군간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서방 언론들은 11일 밤 트리폴리에서 몇 차례 커다란 폭발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목격자들은 무아마르 가다피에 충성하는 친가다피군과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약 50km떨어진 유전 지역인 자위야에서는 반군들이 전투를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인해 트리폴리와 튀니지아 사이의 주요 보급로로 사용되는 고속도로가 폐쇄됐습니다.
반군들은 지난 3월 잠시 자위야 지역을 장악했지만 친가다피군이 이 지역을 다시 탈환했습니다.
친정부군 역시 서부 질탄과 반군이 장악한 미스라타시에서 주요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0일 미스라타에서 있었던 전투로 적어도 30여명이 사망했다고 의료진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