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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친 가다피 군과 반군, 두 지역에서 충돌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를 지지하는 군대와 반군이 13일, 두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였습니다.

리비아 반군은 앞서 수도 트리폴리에서 1백 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 있는 가리안 마을을 장악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AP 통신은 친 가다피 군대가 지원병력과 함께 돌아오면서, 두 번째 전투가 벌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리비아 반군은 트리폴리 서쪽으로 50 킬로미터 떨어진 자위야 시를 향해 진격했습니다.

그러나 리비아 정부는 반군이 자위야 시를 장악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리비아의 할레드 카임 외무장관은 이번 주 초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비아 사태에 대해 한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리비아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한다며, 모든 당사 측이 극도로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할레드 카임 리비아 외무장관은 반 사무총장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나토군 책임이라고 지목하지 않았기 때문에, 반 사무총장의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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