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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의 신임 총리 “인권 존중하겠다” 약속


기자회견하는 리비아 신임 총리 압둘라힘 엘 키브
기자회견하는 리비아 신임 총리 압둘라힘 엘 키브

리비아의 압둘라힘 엘 키브 신임 총리는 1일 인권 존중을 가장 중요한 정책 기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가과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리비아의 새 임시 총리로 기술 관료 출신인 압둘라힘 엘 키브를 선출했습니다.

엘 키브 새 임시 총리는 이날 임명 직후 가진 연설에서 리비아는 더 이상 인권 유린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엘 키브 신임 총리는 또 리비아는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를 축출하는데 8개월이나 소요된 만큼 이 같은 목표들을 성취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권 단체들은 국가과도위원회가 죄수들과 가다피의 측근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이민자들에 대한 인권 탄압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 인권 단체는 지난달 가다피의 고향 시르테에서 국가과도위원회에 의해 처형된 민간인 시신 53구가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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