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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군, 석유 선적 재개


리비아의 서부 도시 자위야 내 반정부 시위자들이 28 일 리비아의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에 충성하는 정부군과 충돌했습니다.

수도 트리폴리 서부 50킬로미터에 위치한 자위야 시 주민들은 27일 오후 약 2천명의 친 가디피 군이 자위야 시를 포위했다고 말했습니다.

자위야 내 서방 언론인들은 탈영 장교들이 탱크를 앞세우고, 트럭 위에 대공포를 싣고 반격에 대비하는 등 반군의 자위야 시 통제가 확고하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언론인들은 또 수백명이 집결해 반 가다피 구호를 외치고 있는 것과 최근 교전으로 인한 상당한 피해를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동부 반군은 지방 정부수립을 선포하고, 반군 통제 영역에서 석유 수송을 재개했습니다. 리비아 최대 산유회사이자 반군이 통제하는 동부에 위치한 유일한 회사인 아라비아 걸프 오일 회사 관리들은 자사가 27일 석유 수송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영 위원회의 하산 불리파는70만 배럴을 싣고 호주와 중국을 향하는 유조선이27일 오후 토브룩항을 출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은 불리파의 말을 인용해 현재 리비아 석유 자산의 80퍼센트가 반군에 장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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