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동부의 반정부 시위자들이 임시정부를 선언하고 석유 수송 재개를 허용했습니다.
동부에 본부를 둔 리비아 최대의 석유 생산업체, ‘아라비아 만 석유회사’의 한 관계자는 어제 (27일) 석유 수송을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약 50 킬로미터 떨어진 자위야는 어제 밤 (27일) 무아마르 가다피 국가원수의 지지세력 약 2천 명에 의해 포위됐다고 현지 주민들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지 서방 언론들은 반정부 시위대가 자위야를 확고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자위야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가다피 국가원수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