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반정부 시위대는 수도 트리폴리 인근 서부 도시인 자위야에서 정부 군의 공격을 격퇴한 뒤 이곳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 시위자는 언론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위야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반정부 시위대가 28일 밤에 6시간 동안 정부군과 전투를 치른 뒤 승리했습니다.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지역 중 자위야가 수도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자위야는 트리폴리에서 약 50 km 떨어져 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28일 밤 서부의 미스라타 시를 장악하려는 정부군도 격퇴했습니다.
동부에서는 정부 군용기가 벵가지 시에 폭탄을 투여하려 했지만, 반정부 시위대가 대공무기를 사용해 군용기를 물리쳤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