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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대표, 리비아 내 대량학살 보도 조사 촉구


국경을 넘어 피난하는 리비아인
국경을 넘어 피난하는 리비아인

리비아에서 대량학살이 이뤄지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시위자들에 대한 폭력을 멈추도록 하기 위해 국제사회가 개입해야 한다고 유엔의 나비 필라이 인권최고대표가 밝혔습니다.

필라이 대표는 2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긴급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수 천 명의 리비아인들이 보안 군에 의해 사망하거나 부상했다는 언론 보도들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늘 리비아 사태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만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 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

앞서 프랑스와 영국은 리비아에 대한 전면적인 무기 금수와 경제 제재, 반 인륜 범죄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조치를 공동 제안했다고 프랑스의 미셸 알리오-마리 외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밖에 유럽연합은 이미 리비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준비하기로 결정했고, 미국도 리비아에 대한 제재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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