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무아마르 가다피 전 국가 원수의 고향 시르테에서 시민군과 친 가다피 군과의 치열한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리비아의 국가과도위원회는 29일 시르테 공항을 점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도시 곳곳에서는 아직도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과도정부는 현재 트리폴리를 방문하고 있는 미국 정치인들과 유엔 대표단을 영접했습니다.
미국의 존 맥케인 상원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은 가다피 정부가 몰락한 이후 리비아를 처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국가과도위원회 대표들과 만난 직후 국가과도위원회가 정규군을 빨리 육성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 의원들은 또 가다피와 그의 가족들을 찾아내 국민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며 리비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해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