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주 월드컵 축구 결승전을 시청하던 76명의 목숨을 앗아간 우간다 폭탄 사건은 극단주의 무장세력이 아프리카에 대한 파괴와 죽음의 시각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 (14일) 방송될 예정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무장세력들의 이 같은 시각은 아프리카에 대한 통합되고 현대화된 시각과 대조된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이념 투쟁과 무고한 사람들을 살해하는 데 따른 장기적인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말리아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는 우간다 수도 캄팔라 내 두 곳에서 발생한 이번 폭탄 공격의 배후가 자신들이라고 밝혔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