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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A 뉴스] “미국 ‘동맹 복원’…중국 ‘위기 초래’ 말아야”


[VOA 뉴스] “미국 ‘동맹 복원’…중국 ‘위기 초래’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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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중국 견제를 위해 역내 동맹국과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한국 일본 호주 등 동맹과 강력한 방어 공약을 가지고 있으며 동맹과 외교적 관여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위기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결정도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바이든 행정부가 최근 중국 견제를 위해 역내 동맹국과 협력을 강조하는 가운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미국은 한국 일본 호주 등 동맹과 강력한 방어 공약을 가지고 있으며 동맹과 외교적 관여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국이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위기를 일으키지 않아야 한다면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에 대한 결정도 곧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김선명 / 영상편집: 강양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3일 ‘로이터’ 통신이 주최한 화상 대담에서,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하거나 역내에서 중국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경우 한국, 일본, 호주 등 역내 동맹국이 미국의 개입을 확신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즉답 대신 강력한 동맹을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동맹국들과 강력한 군사 방어 공약을 가지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 인도태평양 지역 동맹 그리고 파트너들과 다시 관여하고 동맹을 복원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 방문을 사례로 실례로 들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동맹과 파트너들은 미국 정부가 아시아와 유럽 등 핵심 동맹과 아주 강력하게 다시 관여하고, 동맹을 복원하며, 확약하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제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가장 먼저 찾은 곳도 일본과 한국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타이완을 공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럴 경우 ‘끔찍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중국이 최근 몇 년 간 “타이완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도발적인 군사적 시도와 행동에 관여하며, 타이완과 다른 국제사회의 관여를 거부하고 타이완의 고립을 시도하면서 현상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중국 지도부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길 바랍니다. 모든 이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위기를 일으키지 않길 바랍니다. 이것은 중국은 물론 누구에도 이익이 되지 않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계속 준수하겠지만, 동시에 타이완의 자국 방어 역량 보장을 위해 계속 지원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에 대해선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있으며 결정이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각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접근할지 가까운 시일에 곧 결정하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올림픽이 가까워지고 있으니까요.”

이란 핵 합의 JCPOA 복원 전망에 대해서는 이란이 현재 필요한 행동을 하는 데 진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이란의 행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그러면서 협정 준수로 돌아가는 길이 막다른 골목으로 드러날 경우 다른 옵션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옵션’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박형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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