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해 3일 3개 주에서 치러진 경선에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모두 승리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위스콘신과 메릴랜드, 워싱턴 DC에서 중간 개표 집계와 출구 조사 결과 롬니 후보의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롬니 후보는 이 날 경선 결과로 대선 후보 선정에 필요한 대의원 확보 수에서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이게 됐습니다. 특히 최근 공화당에서 유력 정치인들의 롬니 후보 지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에 맞설 후보라는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롬니 후보가 공화당 대선 후보로 이미 확정적이라는 때이른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롬니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주 상원의원은 위스콘신 예비선거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2위에 그치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근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