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총괄하는 로버트 아인혼 대이란.북한 제재 조정관이 다음 달 2일부터 서울을 방문합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8월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서울을 방문하며, 이어 3일과 4일 일본 도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Special advisor for non-proliferation……”
아인혼 조정관은 이번 순방 중 기자회견을 예정하고 있지만, 이 자리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 조치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아인혼 조정관실의 한 관계자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아인혼 조정관이 워싱턴으로 돌아온 다음 날인 5일 방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의 이번 방문에는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테러금융.금융범죄 담당 부차관보만 동행한다고 크롤리 국무부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한편 아인혼 조정관은 서울 방문 중 한국 외교통상부의 유명환 장관과 천영우 제2차관,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또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 당국 등 경제 부처 관계자들과도 만나 대북 제재 조치와 관련한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일본에서는 외무성과 재무성 등의 당국자들과 만날 것이라고 국무부는 밝혔습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한국과 일본 방문에 이어 이달 말에는 중국을 별도로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