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연맹이 반정부 시위자들에 대해 유혈 폭력 진압을 하고 있는 시리아에 대한 제재를 승인했습니다. 아랍 연맹의 이 같은 조치는 전례가 없는 일입니다.
하마드 빈 자심 카타르 외무장관은 27일 카이로에서 기자들에게 22개 아랍 연맹 회원국 가운데 19개 회원국이 시리아 제재에 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라크와 레바논은 기권했습니다 .
시리아 제재조치에는 시리아 중앙 은행과의 입출금 중단, 시리아 관리들의 외국 여행 금지, 시리아 내 투자 금지등이 포함됩니다.
한편 이번 제재 승인은 오랫동안 아랍 민족주의의 요새 라고 자부해왔던 시리아에 큰 타격이 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시리아는 아랍 연맹이 제재 표결을 실시한 것은 배신이라고 항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