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는 정부군이 2일 시위대원 5백명을 체포하고 10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시리아 정부군은 남부도시 다라에 탱크를 앞세우고 아사드 대통령에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했습니다.시리아 정부 대변인은 진압 과정에서 10명을 사살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시리아 정부군은 15세 이상의 남자를 무차별적으로 구금하고 있으며 이 도시를 봉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군은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는 변호사들을 집중적으로 검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가 된 다라는 6주간 시위가 계속되면서 식량과 물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지난 3월 15일부터 시작된 시리아 민주화 시위 과정에서 580명이 희생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