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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군, 국경 마을에서 반정부 시위대 최소 3명 사살


시리아 군 폭격 후 주민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시리아 군 폭격 후 주민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

시리아 서부 국경마을인 텔 켈라크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적어도 반정부 시위대 3명을 사살했다고 목격자들이 전했습니다.

이 사건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위를 시작한 이후 가장 최근에 발생한 폭력사태 입니다.

언론은 이 지역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시리아 인권 운동가들이 시리아 전역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던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다음 날인 14일 또다시 총격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인들이 폭력사태를 피해 인근 레바논으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한편 레바논 지역의 목격자들은 시리아의 텔 켈라크로부터 총성이 들렸다고 말했습니다.

인권운동가들은 금요일 다마스쿠스와 홈스, 다라 등지에서 열린 시위 도중 진압부대가 총격을 가해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목격자들은 그 외 다른 지역에서도 진압부대가 곤봉과 최루탄 등으로 시위대를 진압했다고 말했습니다.

13일 전국적인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앞선 시위들에 비하면 모인 시위자가 적었다고, 목격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탱크와 수 천명의 군인을 전국 각지에 투입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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