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시리아에서 미국 대사관이 공격을 받은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미 국무부 마크 토너 부 대변인은 29일 이번 사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비난했으며 백악관의 제이 카니 대변인 역시 이번 공격은 부당하고 부적절했다고 논평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시리아 정부에 대해 유혈 진압을 중단하라고 촉구하자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친위 세력들은 다마스커스에 있는 미국 대사관으로 몰려가 돌과 토마토를 던졌습니다.
이로 인해 대사관 건물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지만 직원들 차량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또 로버트 포드 주시리아 미국 대사와 직원들은 긴급히 대피했으며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시리아 정부에 강력 항의했습니다.
한편 시리아의 국영 사나 통신은 이날 시리아 외교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무장 테러 조직들을 옹호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