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당국자들은 축출된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에 대해 국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법무부는 26일 벤 알리 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재산 절도와 해외 자금 이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는 튀니지 임시정부가 정부 개편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경찰은 26일 수백 명의 시위자들에게 최루가스를 발사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시위대가 경찰에 돌을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튀니지 임시정부 대변인은 25일 이번 개편에서는 지난 주 5명이 사임하면서 생긴 공석들이 주로 채워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튀니지에서는 어제 임시정부 지지자들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했지만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