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에서 21일, 전 독재자의 축출로 이어진 소요사태의 희생자들을 위한 사흘 간의 추모기간이 시작됐지만, 시위는 계속됐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정부 건물 앞에 모여 전 대통령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행정부와 관계 있는 고위 정부 당국자들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한편, 튀니지에서는 높은 실업률과 식품 가격 상승에 대한 불만 때문에 지난 해 12월 시작된 소요 사태로 숨진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 거리마다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튀니지 정부는 적어도 78명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유엔 관계자들은 사망자가 최고 1백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