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사는 3일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은 미국, 파키스탄, 아프간 모두의 성과”라고 말했습니다.
마크 그로스먼 특사는 이날 이슬라마바드에서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아프가니스탄 외교차관을 만난 직후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로스먼 특사는 또 빈 라덴은 폭력 극단주의에 반대하는 미국과 파키스탄 그리고 아프간 3국 모두의 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번 기습 작전과 관련 파키스탄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음에 따라 양국 관계가 경색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키스탄의 살먼 바시어 외교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공조는 변함이 없다며 파키스탄 정부는 테러 활동에 자국 영토가 이용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