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의 제프 모렐 대변인은 26일,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중국의J-20 스텔스 전투기에 관한 일부 언론 보도는 과장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언론들이 또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를 미국이 개발중인 제5세대 전투기의 성능과 맞먹는 최첨단 기종으로 평가한 것은 사실이 아니고 가정에 불과하다고 모렐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 We don't know, frankly, much about the capabilities
중국의 J-20전투기가 몇 장의 사진들과 짧은 동영상으로만 외부에 공개됐을 뿐, 이 전투기의 성능에 관해 알려진 게 별로 없고 특히 항공기 추진체인 엔진에 관해서는 알려진게 없어 평가할 수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모렐 대변인은 또 J-20 전투기가 5세대 전투기에 해당하는지 또 중국이 주장하는 대로 실제로 스텔스 형인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미국이 레이다 포착을 피할 수 있는 수 백 기의 최첨단 전투기들을 이미 실전 배치해 놓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중국이 그런 성능의 전투기들을 실전 배치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은 또 최첨단 전투기를 추가 생산 중이고 훨씬 신형인 전투기도 개발 중이어서 중국은 미국에 비교될 수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로버트 게이츠 장관은 중국 방문을 2주일 앞둔 시점에 중국이 자체 5세대 전투기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고 인정한 바 있습니다. 중국은 게이츠 장관이 베이징에서 중국 고위 관리들과 만나고 있었을 때 J-20 전투기 시험비행을 실시해 미국과 중국 관리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 We were well aware of this evolving capability. And
모렐 대변인은 중국이 최첨단 성능의 전투기 보유를 추구해 온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전략적 구도가 바뀔 이유가 없다고 모렐 대변인은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 국방부가 지난 2년 동안 중국의 군현대화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J-20 전투기 개발에 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아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모렐 대변인은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첨단 전투기 개발노력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F-22, F-35 등 5세대 전투기들을 개발했고 기존의 구형 전투기들도 5세대 성능으로 개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대변인의 평가에 중국 군사력 전문가인 래리 워첼 씨도 견해를 같이합니다. 스텔스 전투기 시험 비행이 중국 전투기의 성능 향상을 가리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중국의 전투기 비행이 실제로 외국 레이당 망에 잡힐 때 까지는 누구도 그 실제 성능을 알 수 없을 것이라고 워첼 씨는 말합니다.
" Well, I don't think we have a clear idea on what it
래리 워첼 씨는 중국의 군사장비 개선 분야가 고속으로 진행되고 있어 미국 정보기관들이 계속 놀라워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 I think the intelligence community has been surprised
중국의 이번 시험비행도 미국 정보기관들을 놀라게 했지만 이 같은 최첨단 전투기를 실제 운용하기 까지는 2년 내지 3년의 기초적 시험을 거쳐야 하는 등 오랜 기간이 소요된다는 지적입니다.
미.중경제안보 검토위원회의 위원인 래리 워첼 씨는 중국의 J-20 전투기의 엔진이 미국의 5세대 전투기 엔진 처럼 강력한지는 상당히 의문이라고 지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