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4일 한국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지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담당 차관보는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천안함 사건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겠다는 한국의 결정을 지지해 왔다며, 안보리가 곧 적절한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이 한국과 함께 새 유엔 대북 결의를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국이 유엔 차원의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요청하지는 않은 만큼, 이에 대해서는 안보리 차원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어 천안함 침몰 사건의 엄중함에 걸맞게 유엔 안보리가 적절한 행동에 나서기를 한국 정부가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