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직 고위 관리 등 민간전문가들이 잇따라 방북할 예정인 가운데, 미 국무부는 이들을 통한 미국 정부의 메시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 담당 차관보는 18일 정례브리핑에서,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 소장과,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포드대학교 국제안보협력센터 소장의 방북 계획을 확인하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들의 방문이 북 핵 정세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미국 민간 전문가들이 정기적으로 북한을 방문해 왔으며 이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 정부는 이와 별도로 비핵화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국의 소리' 방송은 프리처드 소장, 헤커 소장과 함께 토니 남궁 뉴멕시코 주지사 보좌관과 조엘 위트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의 추가 방북 계획을 보도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