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하원의 플로리다주 출신 일리아나 로스 레티넨 의원이 다음 달 시작되는 제 112대 의회의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으로 8일 공식 선출됐습니다.
레티넨 의원은 지난 11월 치러진 중간 선거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의 위치를 확보하면서, 하원의 차기 외교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유력시됐었습니다.
레티넨 위원장은 8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이해를 보호하고 전진시키기 위해 외교위원장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신뢰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쿠바 이민자의 후손인 레티넨 위원장은 북한의 인권 문제와 핵 문제 등과 관련해 활발한 입법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레티넨 위원장은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과 관련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레티넨 위원장은 성명에서 자신의 세계관은 명확하다며, 미국의 동맹국들을 강화하는 반면, 적들은 고립시키고,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레티넨 위원장은 또 불량정권( Rogue regimes)에 대해서는 엄격히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