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실시될 플로리다 주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 4명의 후보들이 어제(26일) 마지막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대의원을 많이 확보하고 있어 이번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지역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4명의 후보들은 이날 이민과 세금 보고, 우주산업에 대한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특히 선두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뉴트 깅그리치 후보와 미트 롬니 후보는 서로의 이민정책을 비난하며 공방을 펼쳤습니다.
깅그리치 후보는 롬니 후보를 반이민주의자라고 비난했고 롬니 후보는 “혐오스럽다”며 깅그리치 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깅그리치 후보는 롬니 후보가 모든 불법 이민자를 강제로 추방하길 원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롬니 후보는 미국에 오려는 이민자들은 합법적으로 입국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