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개 주에서 공화당 대선 경선을 치른 '수퍼화요일' 선거 결과, 미트 롬니 후보가 10곳 중 6개 주에서 승리가 확실시 됩니다.
롬니 후보는 자신이 주지사를 지낸 매사추세츠 주를 비롯해서, 버몬트, 버지니아, 아이다호,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를 거뒀으며, 알래스카 당원대회에서도 승리가 예상됩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오하이오 주 경선에서 릭 샌토럼 후보에게 박빙의 승리를 거두며,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샌토럼 후보는 오클라호마와 테네시, 노스다코다 3개 주에서 승리를 거두는데 그쳤습니다.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은 과거 자신의 지역구가 속한 주지아 주에서만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롬니 후보는 다른 후보들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공화당 대선 경선전에서 더욱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롬니 후보를 추격하던 샌토럼 후보는 보수층의 지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지만 판세를 뒤짚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근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