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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선거 부정' 의혹 조사 지시...펜스 "끝날 때까지 끝난 것 아냐"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가운데)이 9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의회에 도착했다.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가운데)이 9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와 면담하기 위해 의회에 도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바 법무장관이 연방 검사들에게 부정선거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언론은 어제(9일) 바 장관이 연방 검사들에 보낸 메모를 인용해 선거 부정의 '실질적인 혐의'가 존재한다면 이를 수사할 권한을 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바 장관의 메모는 다음달 결과가 공식 확정되기 전에 법무부의 기존 정책과 달리 신빙성 있는 투표 부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며,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를 위해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우리는 모든 합법적인 투표가 집계될 때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대선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정권인수 계획을 추진하면서 강력한 전염병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선거는 끝났다. 서로를 악마로 만들었던 당파주의와 조사는 이제 접어둘 때이다. 그리고 우리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하나가 됐다. 이 바이러스를 물리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과학을 따르기를 희망한다"며 정권인수위원회에 코로나 태스크포스(TF)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이를 이끌 전문가들을 발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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