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당선에 필요한 선거인단 과반수를 확보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어제(8일) 정권인수를 가속하는 동시에 코로나바이러스를 종식하고, 분열된 국가 통합을 위한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정권인수위원회를 준비하면서 코로나 태스크포스(TF)팀을 새롭게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주말 하루 12만5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하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의회에서 난관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지난주 대선과 함께 실시된 의회 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선거부정 소송을 계속 밀어붙여야 한다는 의견과 원활한 정권인계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CNN'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선임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 논의를 위해 접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대통령 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인들은 공정한 선거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불법이 아닌, 모든 합법적 투표는 개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