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그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매코넬 대표는 어제(15일) 전날 진행된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언급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을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부통령 당선인이자 우리의 동료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모든 미국인은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여성 부통령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매코넬 대표와 전화 통화를 했고 “우리는 많은 사안에서 의견이 다르지만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며 두 사람이 조만간 만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도 이날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매코넬 대표의 발언을 환영한다면서 “우리가 공통의 목적과 기반을 찾을 수 있는 곳에서 진전을 이루자”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과 매코넬 대표는 회동에서 추가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날 미국 선거인단 투표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이변 없이 306표를 확보해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