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트럼프 "대선 결과 승복하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워싱턴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연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워싱턴에서 열린 지지 집회에서 연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치른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6일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근처에서 열린 지지자들 시위에 나와 이같이 말하며 자신은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5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선거인단 투표 결과 집계에 개입할 권한이 없다고 자신에게 말했다고 전한 미국 ‘뉴욕타임스’신문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이 보도는 가짜뉴스”라며 “나와 펜스 부통령은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데 완전하게 동의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펜스 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의회가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승인하는 것을 막을 권한이 자신에게 없는 것으로 믿는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고 5일 보도했습니다.

미국 연방 상원과 하원은 6일 합동회의를 통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승인합니다. 부통령은 이 절차에서 사회를 봅니다.

하지만, 부통령이 투표 결과 승인을 막을 권한은 없습니다. 부통령은 이 과정에서 상징적인 역할만 합니다.

펜스 부통령은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따라 선거인단 투표 결과 승인 과정에 개입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적은 없습니다. 그는 다만 의원들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지지한다고만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헌법에 따라 부통령이 다양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이를 시정할 수 있다”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